경기도 광교테크노밸리(광교TV) 내 바이오 부지에 바이오산업·주거·생활 기능이 결합된 복합 바이오산업 거점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광교테크노밸리(광교TV) 내 바이오 부지에 바이오산업·주거·생활 기능이 결합된 복합 바이오산업 거점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광교테크노밸리(광교TV) 내 바이오 부지에 바이오산업·주거·생활 기능이 결합된 복합 바이오산업 거점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 부지 개발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이 지난 26일 경기도의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의안 통과로 해당 사업은 구상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하게 됐다.

이번 추진동의안은 앞서 지난 6월 경기도가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 부지를 GH에 현물 출자하는 동의안을 도의회에서 통과시킨 데 따른 후속 절차다. 이를 통해 장기간 활용되지 않았던 도유재산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개발 대상지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919 일원으로, 면적 약 2만5천㎡ 규모의 준주거지역이다. 이곳에는 지하 4층, 지상 16층, 연면적 약 14만5천㎡ 규모의 업무시설, 주거시설, 근린생활시설이 결합된 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광교테크노밸리와 인근 바이오·헬스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종사자, 청년 창업가 등을 위한 주거 공간을 제공해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마련하고, 인재 유치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교 일대는 200여 개 바이오 관련 기업을 비롯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바이오센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아주대학교 의료원 등 주요 연구·지원 기관이 밀집한 경기도 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이다.

경기도는 이번 개발사업을 통해 업무·연구·주거·생활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바이오 특화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인근 기관과 연계한 스타트업 육성과 기술사업화 지원을 강화해 ‘광교 글로벌 바이오 허브’ 위상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6월 GH 현물 출자 동의에 이어 이번 신규투자 동의로 광교 바이오 부지 개발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며 “바이오 생태계 조성과 스타트업 육성, 주거 공급을 함께 추진해 광교테크노밸리를 경기도 글로벌 바이오 허브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