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순천시

순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순천시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이사장 직접 방문 전수
경영자원·활동·성과 전 분야 우수
전국 시 단위 20위로 호남권 선도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사단법인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2025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에서 전라남도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지역 경쟁력 선도 도시임을 입증했다.

순천시는 31일 열린 종무식에서 김충환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이사장으로부터 직접 전남 1위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경영지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3개 부문 88개 지표를 분석해 도출된 결과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순천시는 광역시·도별 종합경쟁력에서 전남 1위를 기록했으며, 전국 75개 시 단위 평가에서도 전국 20위에 올랐다. 전남 지역에서 전국 순위권(Top 20)에 진입한 도시는 순천시가 유일하다.

이러한 성과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습지를 중심으로 한 생태·정원 도시 브랜드 강화와 더불어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 그린바이오 육성 등 미래 산업구조 다각화 노력이 지표상에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코스트코 유치와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 유입 정책 등도 경쟁력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김충환 이사장은 “순천시의 철학과 행정력은 전국 지자체가 벤치마킹하고 싶어 하는 대표적 성공 표준 모델”이라며 “순천이 지방 도시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객관적인 수치로 순천의 경쟁력을 확인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문화와 경제, 생태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세계적인 경쟁력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순천|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