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형 저출생 정책’으로 2025년 7월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하며 저출생 대응 정책의 선도 지자체로 공식 인정받았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는 ‘인천형 저출생 정책’으로 2025년 7월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하며 저출생 대응 정책의 선도 지자체로 공식 인정받았다. 사진제공|인천시



2025년 인천광역시의 정책 성과를 설명하는 방식이 달라졌다. 수치와 계획 중심의 성과 발표에서 벗어나, 중앙정부와 국제기구의 공식 평가와 수상 결과로 정책의 실효성을 증명하는 전략을 택했다. 특히 인천을 대표하는 출생정책과 ‘천원정책’ 시리즈는 국내외 각종 평가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며 인천시정의 방향성을 상징하는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

가장 먼저 주목받은 것은 인천형 출생정책이다. 인천시는 ‘인천형 저출생 정책’으로 2025년 7월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하며 저출생 대응 정책의 선도 지자체로 공식 인정받았다. 출생부터 18세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형 지원 체계와 양육·돌봄·주거 정책을 연계한 구조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을 대표하는 출생정책과 ‘천원정책’ 시리즈는 국내외 각종 평가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며 인천시정의 방향성을 상징하는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을 대표하는 출생정책과 ‘천원정책’ 시리즈는 국내외 각종 평가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며 인천시정의 방향성을 상징하는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제공|인천시


이 정책은 12월 보건복지부 아동정책시행계획 평가에서 최우수 성과로 이어졌고, 나아가 UN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상과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 혁신상 심사 과정에서도 저출생 대응과 포용 정책의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3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2025 세계 도시의 날’ 기념식에서 ‘UN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상(상하이 어워드)’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지속가능 도시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단일 정책이 국내 평가와 국제 평가에서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인천형 출생정책은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인천시는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고용 정책의 실효성을 인정받았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는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고용 정책의 실효성을 인정받았다. 사진제공|인천시


생활 밀착형 정책인 ‘천원정책’ 시리즈도 제도적 성과로 입증됐다. 천원주택과 천원택배로 대표되는 이 정책은 시민과 소상공인의 생활비 부담을 직접 낮춘 체감 정책으로 평가받아 왔다. 천원택배는 2025년 한국물류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물류비 절감과 탄소 감축 효과를 동시에 거둔 정책으로 인정받았다. 천원주택 역시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에 기여한 대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들 정책은 UN 지속가능발전 도시상 평가 과정에서도 불평등 완화 정책으로 소개되며 국제 기준에서도 확장 가능한 모델임을 확인했다.

일자리와 경제 분야에서도 성과는 이어졌다. 인천시는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고용 정책의 실효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노인일자리 분야에서는 보건복지부 종합평가 전국 대상을 수상해 청년부터 노년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고용 정책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국인 근로자 정착 지원 정책 역시 행정안전부 경진대회 수상으로 이어지며, 인천의 일자리 정책이 단기 고용을 넘어 정착과 통합을 지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정책 성과의 기반이 되는 행정 운영 능력도 각종 평가로 검증됐다. 인천시는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 7년 연속 우수, 규제혁신 우수사례 수상 등도 같은 흐름에서 이뤄졌다. 재난관리와 감염병 대응 분야에서는 재난관리평가 최우수기관 대통령 표창과 감염병 관리 2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도시의 기본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역량을 입증했다.

인천시는 2025년 UN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상을 국내 최초로 수상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는 2025년 UN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상을 국내 최초로 수상했다. 사진제공|인천시


국제무대에서도 인천의 지속가능성은 재확인됐다. 인천시는 2025년 UN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상을 국내 최초로 수상했다. 특히 UN SDG 혁신상 지방정부 부문 Top3에 2년 연속 선정됐다. UN은 출생·주거·일자리 정책을 환경·탄소중립 전략과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도시 전략으로 통합해 실행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인천시의 정책은 개별 사업에 머무르지 않는다. 출생 정책은 아동 정책으로, 주거 정책은 불평등 완화와 환경 전략으로 이어지며 하나의 정책 흐름을 형성한다. 이 때문에 인천의 성과는 단년도 결과가 아니라 다음 평가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인천시정의 지속가능성은 목표가 아닌, 정책을 설계하는 방식 자체라는 평가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