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서부권 교통 개선 요구 확산…소사역 정차 서명 12만 돌파

부천시는 서명부에 담긴 시민들의 뜻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는 서명부에 담긴 시민들의 뜻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는 16일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KTX-이음열차 소사역 정차’를 촉구하는 10만 시민 서명운동 서명부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해 서영석·이건태·김기표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총 125,842명의 시민 서명이 담긴 서명부가 국토교통부에 공식 전달됐다.

참석자들은 전달식에서 서명부에 담긴 시민들의 뜻이 조속히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요청했다. 또 향후에도 중앙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당 사안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부천시는 그동안 서해선 KTX-이음열차가 소사역에 정차할 경우, 부천과 인천 등 수도권 서부권역 주민들의 충청·전라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광역철도망 이용 편의성 또한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부천시는 16일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총 125,842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오른쪽부터 두번째 조용익 시장).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는 16일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총 125,842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오른쪽부터 두번째 조용익 시장). 사진제공|부천시


현재 부천·인천 지역 주민들이 충청·전라권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서울을 경유해야 하는 구조로 인해 이동 시간이 길어지는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소사역 정차 필요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도 점차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부천시는 지난해 QR코드, 시 홈페이지, 오프라인 민원 창구 등을 활용해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와 지역축제 현장 캠페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시민 참여를 적극 유도했다.

그 결과 이번 서명운동에는 애초 목표였던 10만 명을 크게 웃도는 125,842명이 참여해, 지역 교통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정책 반영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KTX-이음열차 소사역 정차 문제와 관련해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있다”며 “부천시에서 제안한 방안을 면밀히 검토한 뒤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부천시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2만 5천여 명에 달하는 시민 서명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교통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절실한 목소리”라며 “KTX-이음열차 소사역 정차는 시민 요구는 물론 경제성과 안전성 측면에서도 충분한 타당성을 갖춘 사안인 만큼 국토교통부의 합리적인 정책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앞으로도 KTX-이음열차 소사역 정차가 단순한 지역 민원을 넘어 정책적·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한 대안임을 지속적으로 설명하는 한편, 국토교통부와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조속한 정책 반영을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부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