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급에서 종합·상급종합병원까지 대상 확대
●56세 연수구민 대상 확진검사비 최대 7만 원 지원

인천 연수구, C형간염 확진검사비 지원사업 포스터. 사진제공|인천 연수구청

인천 연수구, C형간염 확진검사비 지원사업 포스터. 사진제공|인천 연수구청



인천 연수구는 ‘C형간염 확진검사비 지원사업’의 적용 범위를 올해부터 확대하여 확진검사를 실시한 의료기관의 종별과 관계없이 모든 의료기관에서 검사받은 대상자에게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연수구는 지난해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 양성 판정을 받은 구민을 대상으로 확진검사비 지원사업을 처음 시행했으며, 당시에는 병·의원급 의료기관에서 확진검사(HCV RNA)를 받은 경우에 한해 지원이 가능했다.

올해부터는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에서 확진검사를 받은 경우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함에 따라 의료기관 이용에 따른 지원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C형간염은 C형간염 바이러스(HCV) 감염으로 인해 간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2023년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만성 C형간염 환자의 약 5~25%는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며, 이 가운데 약 1~4%는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감염자의 약 80%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려운 것이 특징으로 현재 C형간염에 대한 예방백신은 없으나,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AA) 치료 시 98~99%의 높은 완치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조기 발견 후 적절한 치료 연계가 중요하다.

이번 지원 대상은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 양성 판정을 받고 확진검사(HCV RNA)를 받은 56세 연수구민(1970년생, 2026년 기준)으로 확진검사에 소요된 진찰료와 검사비를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7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아직 지원을 신청하지 않은 연수구민과,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 기존 제도상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1969년생 연수구민도 오는 3월 31일까지 신청할 경우 소급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신청은 온라인과 방문 접수 모두 가능하며 온라인 신청은 정부24에서 ‘C형간염 확진검사비 지원’을 검색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방문 신청은 의료기관 발급 진료비 상세 내역서와 일반건강검진 결과통보서, 신청자 명의 통장 사본을 지참해 연수구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