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측정 및 지입차단설비. 사진제공ㅣ구미시

수위측정 및 지입차단설비. 사진제공ㅣ구미시




예측·자동 차단 결합…기후위기 대응 스마트 안전도시 도약
구미시가 인공지능(AI) 기반 예측 기술과 자동 차단 기능을 결합한 도시하천 침수 대응 체계를 구축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스마트 안전도시로 한 단계 도약했다.

구미시는 지난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스마트 도시하천 침수대응 시스템 구축사업’ 완료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결과와 시스템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경상북도 관계자를 비롯해 구미시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해 시스템 구축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첨단정보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촉진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총사업비는 9억6000여만 원으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기후변화로 빈번해지는 도시하천 침수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구축된 시스템은 CCTV 영상 분석과 수위 센서, 기상·강수 데이터를 연계한 AI 기반 수위 예측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하천 수위 상승과 위험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고, 위험 구간에 대해 자동 경보와 출입 차단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재난 발생 이후 대응이 아닌 예측과 예방 중심의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구미시는 인노천 구간에 신규 차단 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기존 금오천과 구미천에 설치돼 있던 차단 시설을 통합·고도화했다. 이에 따라 개별 하천 단위 대응에서 벗어나 도시하천 전반을 아우르는 스마트 침수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데이터 기반의 상시 자동 대응이 가능해지면서 현장 대응의 신속성과 행정 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AI와 데이터 기반 재난 대응 시스템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유지하고, 도시 전반의 재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미ㅣ김현묵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김현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