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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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유일 2년 연속 대응체계 최우수 기관 선정… ‘예방·조기 지원’ 보호망 촘촘히 구축
전남 나주시가 아동학대 위험 가정을 조기에 발굴하고 보호하는 ‘아동학대 예방·조기지원 시범사업’ 수행 기관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이로써 나주시는 아동학대 대응의 패러다임을 ‘사후 처벌’에서 ‘선제적 예방’으로 전환하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를 써 내려가게 됐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시범사업은 아동학대 여부가 최종 판단되기 전이라도 위기 징후가 포착된 아동과 가정에 즉각적으로 개입하는 프로젝트다. 가족 갈등 완화, 전문 양육 코칭, 심리·정서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학대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위기 가정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나주시의 이번 3년 연속 선정은 아동 보호 정책의 지속성과 현장 대응 역량을 중앙정부로부터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지난 2020년 10월 아동보호팀을 신설하며 아동학대 조사 공공화 체계를 발 빠르게 구축했다. 이후 전담 인력 확충과 유관기관 협업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신속한 현장 대응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러한 행정적 노력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나주시는 2021년 아동학대 대응체계 운영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2024년에는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 유일하게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아동 보호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혔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학대 피해가 의심되는 아동을 보다 신속하게 보호하고 가정 환경 개선을 통한 근본적인 예방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동 친화 도시 나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나주|김민영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김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