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소관부서 2026년도 주요업무 보고를 청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소관부서 2026년도 주요업무 보고를 청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소방 처우 개선·여성 건설인 육성 조례 원안가결
공항·건설·안전 정책 전반 점검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1월 28일과 29일 이틀간 회의를 열고 소방본부, 건설도시국, 공항투자본부, 경상북도개발공사에 대한 2026년도 주요업무 보고를 청취하며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도민 안전과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조례안 심사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구급 현장에서 끼니를 거르며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박순범 의원(칠곡)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소방기관 급식환경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여성 건설인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을 통해 지역 건설산업의 인력난 해소와 고용 안정, 근로 여건 개선을 담은 남영숙 의원(상주) 대표 발의 「경상북도 여성건설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원안 가결됐다.

소방본부 업무보고에서 박순범 위원장은 각종 재난 현장의 최일선에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화재 현장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도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창화 위원(포항)은 최근 간이상수도에서 광역상수도로 전환된 지역과 연계된 소화전의 정상 작동 여부에 대해 각 소방서 차원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울릉공항과 관련해 활주로 길이와 안전성 문제를 언급하며, 국민 생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 철저한 안전성 확보를 강조했다.

김창기 위원(문경)은 응급환자 이송 과정에서 구급대원의 일방적인 병원 결정이 이뤄질 수 있는 응급의료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지역 여건을 고려하되 환자의 입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증 환자의 경우 환자가 원하는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박순범 위원장은 구급대원의 중증도 판단과 함께 환자의 의사도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항투자본부 업무보고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정책 점검이 이어졌다. 이우청 위원(김천)은 신공항 추진과 관련한 각종 용역에 대해 예산 낭비 우려를 제기하며, 용역 시행 시 시기적으로 꼭 필요한 사업만 선별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최덕규 위원(경주)은 일반산업단지 근무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출퇴근 버스 운영, 천원아침밥 사업 등 다양한 방안을 제안하며, 간담회 등을 통해 근무자와 청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복 위원(구미)은 경북·대구 행정통합을 통해 중앙정부의 통합자치단체 지원금 확보 등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신공항 사업 추진에도 긍정적인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통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신공항의 조기 개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건설도시국 업무보고에서 박순범 위원장은 침체된 지역 건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정책 대안을 향후 업무에 충실히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진엽 부위원장(포항)은 미군부대 공여구역 주변 지역 관련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지 못하고 있고, 가시적인 성과도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미군기지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겪고 있는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경상북도개발공사 업무보고에서는 2026년을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주거 지원의 중요한 시기로 규정했다. 박순범 위원장은 도민의 삶과 직결된 개발공사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며, 각종 개발 사업이 도민의 신뢰 속에서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앞으로도 공항·건설 정책을 비롯해 소방 안전, 도시계획, 균형 발전 등 소관 분야 전반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과 정책 제안을 이어갈 방침이다. 집행부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도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