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전경. 사진제공│박기현 기자

여수산단 전경. 사진제공│박기현 기자




31일 새벽 로봇 설비 점검 중 참변
경찰 “중대재해 여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집중 조사”
여수산단에서 40대 근로자가 설비 점검 중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났다.

31일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9분께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L사 공장에서 협력업체 소속 A(40대)씨가 포장용 로봇 설비와 컨베이어 벨트 사이에 끼였다.

동료 근로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A씨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사고는 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자 A씨가 혼자 내부에 들어가 점검을 시도하던 중 발생했다. 경찰은 점검 과정에서 멈췄던 설비가 다시 가동되면서 로봇과 컨베이어 사이에 흉부가 압박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여수|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