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칠구 전 경북도의원이 6·3지방선거 포항시장 예바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이칠구사무소

이칠구 전 경북도의원이 6·3지방선거 포항시장 예바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이칠구사무소




철강산업의 미래형 전환 및 수소·이차전지 등 신산업 육성 비전 제시
3선 시의원·재선 도의원 경륜 강조, “행정의 실행력으로 위기 돌파”
이칠구 전 경북도의원(국민의힘)이 20일 포항시 남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6·3 지방선거 포항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지난 18일 도의원직을 사퇴한 이 예비후보는 등록 직후 포항 충혼탑을 참배하며 출마의 각오를 다졌다.

이 예비후보는 포항의 근간인 철강산업을 친환경·고부가가치 중심의 미래형 산업으로 재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박태준 회장이 포항제철을 세울 당시 결과로 증명했듯, 저 역시 성과로 평가받겠다”며 “수소, 이차전지, 해양에너지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포항의 ‘제2의 산업화’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포항이 직면한 산업 침체와 인구 감소 문제를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로 규정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일만항 중심의 물류 기능을 강화하고, 환동해 경제권 거점화 전략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제 회복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상권 활성화와 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반복되는 자연재해에 대비한 ‘선제적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을 시정 주요 과제로 꼽았다. 동시에 침체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맞춤형 지역경제 회복 정책을 병행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치는 갈등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해법을 만드는 것”이라며 “네거티브가 아닌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는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포항 북구 흥해 출신인 이 예비후보는 포항시의원 3선(시의회 의장 역임)과 경북도의원 재선을 거치며 기초와 광역 의정을 두루 섭렵했다. 의정 활동 기간 중 산업·해양·에너지 분야의 정책 설계와 예산 확보에 주력해온 만큼, 현장 행정과 예산 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예비후보는 “포항은 지금 산업 전환과 인구 감소라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이제는 의회의 역할을 넘어 행정의 자리에서 검증된 실행력으로 시민의 삶에 답하겠다”고 역설했다.

포항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