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보건소 1층 23.8㎡ 규모 조성, 장애 유형 관계없이 공동대표 근무
음료 제조부터 회계·재고관리까지…수익 공유 구조 갖춘 자립형 모델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마포 누구나 카페’ 2호점 개소식에 참석해 장애인 공동대표 및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마포 누구나 카페’ 2호점 개소식에 참석해 장애인 공동대표 및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장애인이 직접 대표가 되는 ‘마포 누구나 카페’가 2호점을 연다.

마포구는 지난 24일 장애인의자립과 취·창업 지원을 위한 ‘마포 누구나 카페’ 2호점을 마포구 보건소 1층에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마포구에 따르면 이번 2호점은 ‘마포누구나 카페’ 1호점(마포구청 지하 1층)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구조와 운영 체계를 한층 보완해조성됐다.

운영은 마포구장애인총연합회(회장이지영)가 맡으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선발된 장애인 공동대표 2명이 수습과정을 거쳐 정식 근무하고, 전담 매니저 1명이 상주하며 직무 교육과 매장 운영을 지원한다. 공동대표는 음료 제조와 고객 응대는 물론 재고·매출 정산 및 회계관리까지 매장 운영 전반을 현장에서 경험하며, 수익금을 배분받는 구조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책임 경영과 자립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는 점이 특징이다.
마포 ‘누구나 카페’ 2호점에서 장애인 공동대표와 매니저가 커피를 내리고 있다. 마포구 제공

마포 ‘누구나 카페’ 2호점에서 장애인 공동대표와 매니저가 커피를 내리고 있다. 마포구 제공

지난해 8월 개소한 1호점은 월평균 1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공동대표 7명과매니저 2명이 순환 근무체계를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해왔다.

마포구는 2호점 개소와 함께 장애인 권리 확대와 지역사회 통합을 동시에 실현하는 ‘누구나’ 시리즈 - ‘누구나운동센터’, ‘누구나가게’, ‘누구나문화창작소’ 등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누구나 카페는 장애인이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주체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취·창업 지원모델”이라며 “새롭게 문을 여는 2호점이 더 많은 도전의 기회를 만들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충진 스포츠동아 기자 hot@donga.com


이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