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미단시티 내 ‘위컴 애비’ 2028년 개교 목표 업무협약 체결… 실무 협상 가속도
450년 전통 ‘럭비 스쿨’ 송도 유치 논의… “글로벌 톱텐 시티 향한 핵심 동력 확보”

유정복 인천시장이 영국 위컴 애비 스쿨(Wycombe Abbey School)을 방문해 피터 워렌 이사장과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영국 위컴 애비 스쿨(Wycombe Abbey School)을 방문해 피터 워렌 이사장과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제공



인천광역시가 세계적인 명문 교육기관 유치를 통해 ‘글로벌 교육 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최근 영국을 방문해 130년 전통의 ‘위컴 애비(Wycombe Abbey)’와 450년 역사의 ‘럭비 스쿨(Rugby School)’ 본교를 각각 찾아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영종 미단시티, ‘위컴 애비’와 2028년 개교 목표 협약
먼저 유 시장은 영종 미단시티 국제학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위컴 애비 스쿨을 방문해 피터 워렌(Peter Warren) 이사장과 설립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캠퍼스 설립 과정에서의 국내 법규 준수 의무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의 역할 분담 등 구체적인 책임 소재가 명시됐다.

유 시장은 위컴 애비의 기숙사와 교사 등 부대시설을 시찰하며 설립 여건을 직접 점검했다. 양측은 올해 상반기 중 사업협약을 마무리하고, 오는 2028년 하반기 개교를 목표로 건립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송도, 450년 전통 ‘럭비 스쿨’ 유치 추진
이어 유 시장은 워릭셔주에 위치한 럭비 스쿨을 방문해 니콜라스 베이컨(Nicholas Bacon) 이사장 및 개러스 파커 존스(Gareth Parker Jones) 교장과 면담했다. 1567년 개교한 럭비 스쿨은 럭비 풋볼의 발상지이자 루이스 캐럴 등 수많은 저명인사를 배출한 명문이다.

개러스 파커 존스 교장은 “럭비 스쿨의 신사 정신과 도덕적 인간 양성 철학이 인천에서도 구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유 시장 또한 “전인교육과 사회 기여라는 럭비 스쿨의 정신은 인천이 지향하는 교육 방향과 일치한다”며 송도 캠퍼스 설립을 위한 행정적 검토를 약속했다.

● “글로벌 인재 육성, 인천 경쟁력의 핵심”
유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인천의 글로벌 교육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유 시장은 “글로벌 톱텐 시티를 지향하는 인천의 핵심 동력은 결국 인재 육성에 있다”며 “명문 국제학교 설립은 글로벌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우수한 국제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글로벌 교육 도시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인천|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