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107주년 31절 맞아 근대 유산 따라 떠나는 광양역사여행 제안 관광과(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 사진제공|광양시

광양시 107주년 31절 맞아 근대 유산 따라 떠나는 광양역사여행 제안 관광과(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 사진제공|광양시




‘윤동주 유고 품은 정병욱 가옥부터’ 3·1절 역사 투어 눈길
애국애족 숭고한 정신 되새기는 지역 역사 자원 연계 투어 제안
전남 광양시(시장 정인화)가 다가오는 107주년 3·1절을 맞아 애국애족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일제강점기와 근현대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지역의 역사 자원을 따라 걷는 ‘광양역사여행’을 제안했다.

먼저 코스의 시작점인 광양역사문화관은 1943년 건립된 옛 광양군청사를 재생한 공간으로 일제강점기 관공서 건축 양식을 보여준다.

이곳에서는 구석기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지역의 역사와 4대 산성 및 의병 활동 등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인근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 역시 일본식 주택의 전형적인 공간 구성을 띠고 있어 뼈아픈 역사를 증언한다.

진월면 망덕포구에는 민족시인 윤동주의 육필시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1948년 출간 전까지 온전히 보존했던 정병욱 가옥이 자리한다. 가옥 내부에는 당시 유고를 숨겨 지켜낸 상황이 재현돼 있으며 별헤는다리 등과 어우러져 문학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아울러 진월 조선수군지 선소기념관을 둘러보며 임진왜란 당시 활약한 조선 수군의 해양사적 흐름도 함께 파악할 수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107주년 3·1절을 맞아 일제강점기의 상흔을 딛고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근대 건축물과 윤동주의 민족 정신, 그리고 조선 수군의 역사까지 함께 만나는 광양역사여행을 계획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