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기 전남귀어학교 입교식 현장. 사진제공 I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제14기 전남귀어학교 입교식 현장. 사진제공 I 전남해양수산과학원




건설기계 조종면허 교육 신설 및 어촌 체류형 실습 확대로 정착률 제고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예비 귀어인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돕기 위해 제14기 전남귀어학교를 본격 운영한다.

이번 14기 교육생 20명은 앞으로 12주간 이론 교육과 현장 견학, 희망 지역 어업 실습 등을 전액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특히 올해 전남귀어학교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장기 시범운영 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교육 기간이 기존 2개월에서 3개월로 대폭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교육 과정은 어촌 체류형 현장 실습 위주로 편성해 어업 진입 장벽을 낮추고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기수부터는 ‘3톤 미만 건설기계 조종면허’ 취득 과정이 새롭게 도입됐다. 이는 어구 정비와 수산물 상·하역에 필수적인 굴착기·지게차 운용 능력을 갖추게 해 귀어 초기 소득 창출과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함이다.

수료생에게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취득 수수료 감면과 추가 실습 기회 등 사후 혜택도 주어진다. 2020년 문을 연 전남귀어학교는 지금까지 22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약 46%(102명)가 실제 어촌에 정착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충남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교육 기간 확대와 자격증 취득 지원 등 내실 있는 준비 과정을 마련했다”며 “예비 귀어인들이 전남 어촌의 핵심 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김민영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김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