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왼쪽)이 3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신천~신림선 관련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을 면담하고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임병택 시흥시장(왼쪽)이 3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신천~신림선 관련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을 면담하고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이날 면담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함께 참석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중앙정부의 결단을 강력히 요청했다(왼쪽부터 유성훈 금천구청장, 박승원 광명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박준희 관악구청장). 사진제공|시흥시

이날 면담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함께 참석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중앙정부의 결단을 강력히 요청했다(왼쪽부터 유성훈 금천구청장, 박승원 광명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박준희 관악구청장). 사진제공|시흥시


광명·금천·관악 단체장과 공동건의문 전달… 민간투자 병행 ‘투트랙’ 전략
수도권 제2순환선 조기 착공 등 지역 핵심 현안 5건 지원 요청도
임병택 시흥시장이 수도권 서남부의 만성적 교통난을 해결할 핵심 열쇠인 ‘신천~신림선’의 국가 계획 반영을 위해 광명·금천·관악 지자체장들과 손을 맞잡았다.

시흥시는 임 시장이 지난 3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면담하고, ‘신천~신림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의 조기 추진을 골자로 한 공동건의문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함께 참석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중앙정부의 결단을 강력히 요청했다.

‘신천~신림선’은 시흥 신천역을 기점으로 광명 하안지구, 서울 독산동을 거쳐 신림역(2호선·신림선)을 잇는 광역철도망이다. 경기 서남부와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최단 노선으로, 완공 시 출퇴근 시간대 교통 정체 완화는 물론 대중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건의의 핵심은 국가계획 반영과 민간투자 방식을 병행하는 이른바 ‘투트랙(Two-Track) 전략’이다. 일반적인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2026년 국가계획 반영 후 2032년 이후에나 착공이 가능하지만, 민간투자 방식을 도입하면 예비타당성조사를 민자적격성 조사로 대체해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시흥시는 2027년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할 경우 2030년 착공, 2035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간의 자본과 기술력을 활용해 사업 속도를 높이고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4개 지자체장은 “신천~신림선은 150만 수도권 서남부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할 전략적 국가철도 기반시설”이라며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만큼 국가계획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하며, 지자체 차원의 행정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 시장은 이번 면담에서 시흥시의 주요 현안 사항 5건에 대한 지원도 별도로 요청했다. 건의 사항에는 ▲수도권 제2순환선(안산~인천) 조기 착공 ▲월곶~판교선(경강선) 매화역 정차 반영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정왕지구) 조성 ▲(가칭)배곧대교 건설 국책사업 추진 ▲시흥광명 공공주택지구 보상 개시 일정 단축 등이 포함됐다.

임 시장은 “시흥시가 수도권 서남부의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광역교통망 확충과 국가 전략 산업 육성이 시급하다”며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시흥|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