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스티로폼 감용기. 사진제공|장흥군

폐스티로폼 감용기. 사진제공|장흥군




바다 불청객 폐스티로폼 건축자재로 재탄생
이동식 감용기 도입해 열과 압력으로 덩어리 압축…어업인 폐기물 처리 부담 덜어
전남 장흥군이 해양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폐스티로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재활용하기 위해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본격 운영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그동안 어업용 부표와 포장재 등에서 발생한 폐스티로폼은 부피가 커 보관과 운반에 많은 비용을 소모했다. 특히 해안가에 발생하는 폐스티로폼은 해양쓰레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실정이다.

이번에 도입한 감용기는 폐스티로폼에 열과 압력을 가해 부피를 약 95% 이상 줄여 보관 및 운반 효율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생성한 고체 덩어리인 인고트(Ingot)는 재활용 업체를 거쳐 건축자재 등 다양한 재생 제품의 원료로 새롭게 재탄생한다.

장흥군은 해양쓰레기 정화사업과 취약해안 폐기물 대응 지원사업 등을 지속 추진해 깨끗한 연안 환경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군 관계자는 “이동식 감용기 운영으로 해안가 경관 개선은 물론 어업인들의 폐기물 처리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해양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해 청정 장흥 해역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흥|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