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순천·고흥 잇는 ‘연결경제’ 구축… RE100·우주항공 첨단 산업벨트 조성
광주~동부권 1시간 생활권 BRT 도입 및 남해안 거대 관광벨트로 ‘글로벌 관문’ 도약
신정훈 국회의원이 전남 동부권을 대한민국 산업과 해양 물류를 떠받치는 핵심 축으로 육성해 인구 100만 명 규모의 ‘신남방경제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거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신 의원은 9일 순천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RE100(재생에너지 100%)과 우주 방위산업 허브 등을 기반으로 한 ‘동부권 10대 발전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신 의원은 “여수·광양·순천·고흥·곡성·구례로 이어지는 동부권은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축”이라며 “에너지와 산업, 항만과 수출이 하나로 연결되는 경제 구조를 만들어 신남방 교역의 관문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구상의 핵심은 산업 전환과 글로벌 교역을 결합한 ‘연결경제’다. 우선 여수와 광양을 스마트 항만 기반의 남부권 핵심 항만 경제권으로 육성한다. 여수 국가산단은 ‘산단 뉴딜’을 통해 정밀·수소화학 중심의 고부가가치 단지로 전환하며, 광양과 순천은 수소환원제철과 이차전지 소재를 집중 육성하는 RE100 기반 첨단소재 산업벨트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미래 전략 산업에 대한 청사진도 구체화했다. 고흥은 제2우주센터 조성과 우주·미사일 통합 시험특구 추진을 통해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의 성지로 발전시킨다. 곡성과 구례는 AI 스마트농업과 치유 관광을 결합한 농생명·생태경제 거점으로 조성하고 농어촌 기본소득을 도입해 정주 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교통과 관광 혁신도 예고됐다. 광주와 동부권을 잇는 광역급행 BRT와 단일요금제를 도입해 전남과 광주를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다. 또한 여수의 크루즈, 순천의 생태, 고흥의 우주 콘텐츠를 하나로 연결하는 거대한 남해안 관광벨트를 구축해 글로벌 관광 수요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신 의원은 특히 “산업 전환의 핵심은 사람”이라며 “전남형 산업전환 아카데미를 신설해 노동자들의 재교육과 산업 간 이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산업·항만·에너지·관광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동부권을 인구 100만 시대의 신남방경제 거점으로 반드시 성장시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비쳤다.

순천|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