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9km 구간 2032년 준공 목표, 강화해협 횡단하는 850m 사장교 건설
박용철 군수 “대한민국 서북권 경제 중심지 도약하는 역사적 출발점”

강화군, 서울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한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수도권 광역교통망과 직접 연결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신강화대교 조감도)  사진제공|강화군청

강화군, 서울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한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수도권 광역교통망과 직접 연결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신강화대교 조감도) 사진제공|강화군청



인천 강화군이 서울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한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수도권 광역교통망과 직접 연결된다. 강화와 도심을 잇는 핵심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될 전망이다.

강화군은 12일 선원면 신정리 강화군생활체육센터에서 한국도로공사 주관으로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속도로는 인천 계양구에서 강화군 선원면을 잇는 총연장 29.9km 규모로 추진되며, 오는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강화군이 포함된 7공구(김포 월곶~강화 선원, 4.6km)는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추진되어 전체 7개 공구 중 가장 먼저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 구간에는 강화해협을 횡단하는 850m 규모의 웅장한 사장교가 포함되어 강화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간 강화군은 1970년 강화대교, 2002년 초지대교 개통을 통해 육지와 연결됐으나, 연간 1,70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과 주민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말과 공휴일마다 반복되는 상습 정체는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고질적인 걸림돌로 지적되어 왔다.

이번 고속도로와 향후 제3대교 건설이 완료되면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됨은 물론, 관광 활성화와 기업 투자 유치, 정주 여건 개선 등 다각적인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광역교통망과의 직접 연결은 강화군이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넘어 ‘열린 도시’로 나아가는 동력이 될 전망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오늘 착공식은 강화의 미래를 여는 역사적인 출발점”이라며 “고속도로를 기반으로 경제자유구역과 평화경제특구 조성이 맞물려 강화가 대한민국 서북권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사업이 안전하고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세심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강화|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