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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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안산·홍제폭포 일대 공연 풍성… 김수찬·린·테이 등 초호화 라인업
야간 경관 조명 설치로 밤벚꽃 낭만 더해… 4월 말까지 포토존 운영
서울 서대문구의 대표 봄 축제인 ‘2026 서대문 봄빛축제’가 내달 3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서대문구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관내 안산(鞍山)과 홍제천 변 일대에서 ‘서대문 봄빛과 함께, 행복 300% 도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3,0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안산과 글로벌 명소로 떠오른 홍제폭포를 배경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3일 오후 2시 안산 벚꽃마당에서는 주민들의 재능을 엿볼 수 있는 ‘서대문 벚꽃 한마당’이 열린다. 난타, 오카리나, 시니어 모델 패션쇼 등 내실 있는 공연과 함께 가수 김수찬의 특별 무대가 흥을 돋운다. 이어 오후 5시 홍제폭포광장에서는 전통연희집단 ‘The 광대’가 줄타기와 사자놀이 등 신명 나는 마당놀이를 선보인다.

둘째 날인 4일에는 품격 있는 클래식 선율이 이어진다. 정오에는 가곡 음악회가, 오후 3시에는 함신익과 심포니송이 참여하는 ‘봄빛 음악회’가 열려 봄날의 서정을 더한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넌버벌 퍼포먼스 ‘오리지널 난타’에 이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서대문 봄빛 가왕전’이 대미를 장식한다. 가왕전에는 실력파 가수 린, 테이, 박구윤이 출연해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구는 원활한 관람을 위해 일부 프로그램(마당놀이, 음악회 등)에 대해 이달 17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받는다. 축제 본 행사 이후에도 4월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봄빛 버스킹’을 운영해 벚꽃의 여운을 이어간다.

특히 야간 관광객을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구는 이달 말까지 안산 산책길과 카페 폭포 일대에 경관 조명과 포토존 설치를 완료해 4월 한 달간 운영한다. 조명 아래 비치는 ‘밤벚꽃’은 상춘객들에게 색다른 낭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신촌 연세로에서도 캠핑 콘셉트의 ‘신촌, 벚꽃에 물들다’ 행사가 병행되어 도심 속 봄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새봄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축제가 시민들의 일상에 설렘과 활력을 불어넣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분이 서대문의 아름다운 봄빛을 만끽하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충진 기자 hot@donga.com


이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