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지역 대학 연계 초등 돌봄·교육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올해 한층 확대 추진한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경상북도가 지역 대학 연계 초등 돌봄·교육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올해 한층 확대 추진한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47억 투입해 학교 밖 기관까지 수혜 넓혀… 경제·금융 등 특화 프로그램 9개로 보강
21개 대학 교수진 참여 ‘광역 협력’ 모델… 지난해 2만 3천 명 수혜 이어 질적 고도화
경상북도가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초등 돌봄과 연결하는 ‘지역 대학 연계 돌봄·교육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대폭 확대 추진한다. 학교 안 ‘늘봄학교’에 집중됐던 지원을 학교 밖 지역 돌봄 기관까지 넓히고, 교육 콘텐츠도 수요자 맞춤형으로 고도화해 저출생 위기 극복의 승부수를 던졌다.

경북도는 18일 교육부의 ‘온 동네 초등 돌봄’ 정책 기조에 맞춰 총 47억 원의 예산을 투입, 지역사회와 학교가 공조하는 체계적인 돌봄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가톨릭대학교를 주관 대학으로 도내 21개 대학이 참여하는 매머드급 광역 협력 프로젝트다. 각 대학은 전공 교수진과 아동 전문가를 투입해 대학별 특성을 살린 맞춤형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의 경우 100개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내 163개 초등학교, 2만 2,952명의 학생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2,400여 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대학생 1,200여 명이 실습과 봉사에 참여하는 등 지역 인재 활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프로그램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경북 특화 콘텐츠를 기존 6개에서 9개로 늘린다. 기존의 인성·디지털·산불 피해 지역 특화 프로그램에 더해 경제·금융 교육과 특수학급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지원 대상 역시 기존 늘봄학교 중심에서 지역 아동센터 등 학교 밖 돌봄 기관까지 확대해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구미 원호초의 한 학부모는 “맞벌이 가정이라 방학 돌봄이 늘 걱정이었는데, 대학이 제공하는 전문적인 체험 프로그램 덕분에 아이를 안심하고 맡기고 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돌봄 지원을 넘어 지역 대학의 역량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미래 인재를 키워내는 중질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지역 우수 인재 양성의 출발점”이라며 “저출생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경북도가 대학과 협력해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돌봄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