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치유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

봉화군이 ‘치유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산림·농업·의료 연계한 ‘3대 권역’ 특화 모델 구축
경북 봉화군이 백두대간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미래 먹거리인 ‘복합 치유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항해를 시작했다.

봉화군은 지난 18일 군청에서 ‘치유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향후 10년간 봉화 치류산업의 체계적인 발전 방향과 실행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봉화의 최대 강점인 청정 산림을 중심으로 관광, 농업, 의료 분야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한 휴양을 넘어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소득을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산업 구조를 설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보고회에서는 봉화 전역을 기능에 따라 3대 권역으로 나누는 공간 전략이 제시됐다.

먼저 핵심 치유지역은 청량산과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자연의 회복 기능을 극대화하는 공간이다. 연계 치유지역은 K-베트남 밸리, 산타마을 등 기존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프로그램 확장에 주력하고, 확산 치유지역은 농촌마을 중심의 주민 참여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산업 확산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담당한다.

봉화군은 그동안 2024년 치유산업 국제 세미나 개최, 문수산 산림복지단지 조성 등 인프라 확충에 꾸준히 공을 들여왔다. 이번 용역은 산재해 있던 개별 사업들을 하나의 통합된 브랜드로 묶어 산업적 파급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유산업이 본격화되면 체류형 관광객 유입은 물론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구 감소 위기 속에서 ‘치유’를 매개로 한 생활 인구 유치는 인구 활력 회복의 새로운 대안으로 꼽힌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의 자연환경과 생활문화, 농업 기반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독질적인 치유 모델을 구체화하겠다”며 “실현 가능한 단계별 전략을 통해 봉화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치유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봉화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