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관계자들이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핵심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포항시

포항시 관계자들이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핵심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포항시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 등 중점 설명
“스마트 양식·수출·해양관광 연계로 지역 해양수산 경쟁력 강화”
포항시가 해양수산 분야 주요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부 예산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포항시는 최근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해양수산 분야 핵심 사업들에 대한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관련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김정표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했으며, 이들은 해양수산부 소득복지과와 해양정책과 등 6개 부서를 차례로 찾아 사업별 설명과 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포항시가 중점적으로 건의한 사업은 △포항 수산양식 수산 기자재 클러스터 조성 △국립 어업 역사 문화관 건립 △어촌뉴딜 3.0 사업 △어촌신활력증진사업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환동해 K-수산물 원스톱 수출 특화센터 건립 등이다.

포항시는 이들 사업이 단순한 지역 현안을 넘어, 수산업 고도화와 해양관광 활성화, 어촌 정주여건 개선, 해양생태 보전 등을 함께 실현할 수 있는 종합 프로젝트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수산양식과 수출을 연계한 해양수산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무게를 실었다. 스마트 양식 기반 구축을 통해 생산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끌어올려 수출 확대까지 이어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수산 기자재 산업 기반을 집적화한 클러스터 조성과 수출 지원 거점 역할을 수행할 원스톱 특화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또 해양생태 보전과 관광자원화를 연계한 전략도 제시했다.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을 통해 우수한 해양생태 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하는 한편, 체험과 관광 콘텐츠를 확충해 해양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포항시는 이를 통해 지역의 해양자원을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으로 전환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해양관광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방향도 함께 전달했다.

어촌지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 필요성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포항시는 어촌뉴딜 3.0 사업과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통해 어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은 물론, 관광 기능까지 보강해 ‘살고 싶고 찾고 싶은 어촌’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주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립 어업 역사 문화관 건립 사업에 대해서는 우리 어업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전승하는 상징적 공간 조성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지역의 해양문화 자산을 관광 및 교육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 사업이라는 점도 부각했다.

포항시는 이번 해양수산부 방문을 계기로 중앙부처와의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향후에도 주요 현안사업이 국가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사업별 논리 보강과 부처 협의, 국비 확보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해양수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포항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