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친환경 과립형 미생물 배양실’을 개소하고 테이프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진도군

진도군이 ‘친환경 과립형 미생물 배양실’을 개소하고 테이프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진도군




30억 투입해 ‘미생물 혁신’… 농약 줄이고 토양 살린다
전남 진도군이 친환경 농업의 확대와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구축을 위해 2년에 걸쳐 총 30억 원을 투입해 과립형 미생물 배양시설을 조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과립형 미생물 배양시설은 액상 미생물의 사용상 불편함을 보완해 취급이 쉽고 토양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농가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미생물 배양시설에 로봇 자동포장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과 작업 안전성을 크게 향상했으며 월평균 36톤, 연간 288톤 생산을 목표로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해당 시설은 전남에서 유일하게 과립형 미생물에 투명막을 씌워(코팅 처리) 생산하는 시설로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 농업 확산의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병으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를 억제하고 토양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우수해 친환경 재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망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과립형 미생물은 대파, 배추 등 노지채소 중심의 재배지에 적합하여 친환경 실천 농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농가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고품질 미생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농약 잔류 문제를 줄이고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대응에 유리한 여건을 마련하는 데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진도|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