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정 포항시장 예비후보. 사진제공 ㅣ 박희정사무소

박희정 포항시장 예비후보. 사진제공 ㅣ 박희정사무소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1일 포스코 창립 58주년을 맞아 “포항은 대한민국 철강의 심장이자 탄소중립 산업전환의 최전선”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탄소중립 산업전환 기조에 책임 있게 동참해 포항을 ‘산업전환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현장에서 묵묵히 일해온 노동자와 기술자, 연구인력, 협력사 및 공급망 종사자들의 노력 위에 오늘의 포스코가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만든 성과인 만큼 앞으로의 전환 역시 지역의 환경과 안전, 하청노동자 보호, 시민 상생이 함께하는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강산업의 탈탄소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과제”라며 “포항이 미래 제조업 경쟁력을 다시 세우는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환 과정에서 시민의 건강과 환경, 노동자의 안전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특히 포항 지역의 환경 보호와 산업재해 예방을 산업전환의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그는 “산업전환이 속도를 낼수록 안전과 환경 기준은 더욱 엄격해져야 한다”며 “사고 이후 수습이 아니라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포항시가 기업과 함께 상시 점검과 정보 공개, 현장 소통을 강화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안전이 비용이 아닌 기본 원칙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청노동자 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도 언급했다. 박 예비후보는 “위험이 하청으로 전가되는 구조가 반복된다면 그 산업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원·하청을 가리지 않는 동일한 안전 기준과 교육, 보호장비, 작업절차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선언이 아니라 현장의 변화로 증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포스코의 변화가 지역업체 참여 확대와 지역 인재 채용 및 양성, 청년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포항의 미래를 ‘더 크게’가 아니라 ‘더 안전하게, 더 공정하게, 더 지속가능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항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