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토요역사탐방스쿨 홍보물. 사진제공=호남호국기념관

2026 토요역사탐방스쿨 홍보물. 사진제공=호남호국기념관




16일부터 30명 선착순 접수
호남 초등생 30명, 6주간의 특별한 역사 대장정 떠난다
호남호국기념관이 자라나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살아있는 역사를 가르치고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한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호남호국기념관은 오는 5월부터 순천 지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간 프로젝트 ‘2026 토요 역사 탐방 스쿨: EP.1 전쟁과 평화, 통일 현장을 걷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일회성 견학에서 벗어나, 총 6회차에 걸쳐 전쟁과 평화, 통일을 주제로 심도 있는 교육과 현장 체험을 결합한 융복합 역사 교육 모델이다.

교육 과정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테마로 꾸려졌다.

1차시에는 순천만국가정원 내 UN 참전국 정원을 누비는 ‘평화의 외교관’ 스탬프 투어를 진행하며, 이어 호남 호국인물 카드 제작(2차시), 종군기자 미디어 리포트 작성(3차시), 협동 미술을 통한 평화 조형물 꾸미기(4차시), DMZ 멸종 위기 식물도감 및 테라리움 제작(5차시)이 차례로 이어진다.

대장정의 마지막 6차시에는 판문점과 제3땅굴 등 분단의 최전선을 직접 둘러보는 1박 2일 파주 DMZ 현장 탐방과 졸업식이 마련돼 있다.

참가비는 교구재와 현장 탐방비를 포함해 전액 무료이며, 모집 인원은 30명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세심한 접수 방식이다.

전체 인원의 80%는 네이버 예약 플랫폼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하되, 스마트 기기 활용이 어려운 디지털 취약 계층 가정을 배려해 나머지 20%는 유선 및 방문 접수로 별도 배정하여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확보했다.

호남호국기념관 관계자는 “교과서 속에 머무는 역사가 아니라, 아이들이 평화 정원사가 되어 직접 발로 걷고 손으로 만지며 살아있는 역사를 배우길 바란다”며 “우리 지역의 역사 자산과 분단의 현장을 연결한 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책임감 있는 미래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4월 16일부터 호남호국기념관 네이버 플레이스 예약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내된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순천|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