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트레일 영주 구간 중 죽령옛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제공ㅣ영주시

동서트레일 영주 구간 중 죽령옛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제공ㅣ영주시




태안~울진 849km 국내 최장 숲길…영주 20.56km 구간, 백패킹·숲치유·죽령옛길까지 ‘트레킹 명소’ 주목
영주시는 봄철을 맞아 국내 최초 장거리 숲길인 ‘동서트레일’ 영주 구간이 걷기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동서트레일’은 산림청이 주관해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경북 울진군 망양정까지 한반도를 동서로 잇는 총 849km, 55개 구간으로 조성된 초장거리 숲길이다. 특히 배낭을 메고 걷는 ‘백패킹’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트레일로, 자연 속에 머물며 걷는 새로운 형태의 산림레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주 구간은 총 20.56km로, △봉현면 두산리 국립산림치유원(5.23km) △봉현면 두산리~풍기읍 전구리·창락리·수철리 죽령옛길(8.41km) △부석면 남대리 일원(6.92km) 등 3개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이 구간에서는 다양한 산림 경관과 함께 지역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국립산림치유원 내 백패킹 쉼터를 중심으로 숲 치유 프로그램과 연계한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어, 이용객들은 울창한 숲 속에서 걷기와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한 죽령옛길 구간은 희방사역에서 죽령루까지 이어지는 약 2.5km의 숲길로, 신라시대부터 영남과 한양을 잇는 주요 통로로 활용된 역사 깊은 길이다. 과거 선비와 보부상들이 오가던 옛길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현재는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산책로로 정비돼 트레킹의 색다른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

영주시는 동서트레일 영주 구간을 중심으로 산림자원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걷기 여행객 유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숲길 편의시설과 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이용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우정필 영주시 산림과장은 “봄은 숲길 트레킹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며 “많은 분들이 동서트레일 영주 구간을 찾아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걷기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