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기와 제작 체험  모습. 사진제공=장흥군

전통기와 제작 체험 모습. 사진제공=장흥군




김창대 장인 참여해 흙 다루기 등 시연
박물관 유리관 벗어나 시민 곁으로 온 무형문화유산
전남 장흥군은 국가유산청의 후원을 받아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지역 복합문화공간인 석대뜰에서 전통기와를 주제로 한 공개체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30일부터 지역민들의 관심 속에 진행 중인 특별기획전 장흥의 전통기와, 한국전통건축 지붕을 그리다와 연계해 마련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체험행사에는 국가무형유산 제와장 보유자인 김창대 장인이 직접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장인과 전수자들은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섬세한 전통기와 제작 시연을 펼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눈으로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문가의 지도 아래 흙 다루기부터 시작해 기와 성형에 이르는 전통 방식 그대로의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흙 한 줌에 담긴 장인의 철학과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전통 기술의 정수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노영환 장흥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공개체험이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혀가는 전통문화의 참된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 계승 기반을 다질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의 문화적 위상을 한층 높이겠다고 전했다.

장흥|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