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최초 프로여자축구팀 강진스완스WFC

서울시청 원정서 2-0 완승 쾌거… 오는 5월 5일 영랑구장서 첫 홈경기 출격

첫 승리 후 기뻐하고 있는 선수들. 사진제공=강진군

첫 승리 후 기뻐하고 있는 선수들. 사진제공=강진군


호남 지역 최초의 프로여자축구팀인 강진스완스WFC가 창단 4경기 만에 역사적인 첫 승전보를 울리며 한국 여자축구계에 새로운 돌풍을 예고했다.

고현호 감독이 이끄는 강진스완스WFC는 지난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6 WK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강호 서울시청을 2-0으로 제압하고 창단 후 첫 승리를 수확했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1승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호남 지역을 연고로 탄생한 최초의 프로여자축구팀이 전국 무대에서 써 내려간 역사적인 첫 승리이기 때문이다.

강진스완스WFC는 이번 경기를 통해 WK리그 내에서의 확실한 경쟁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호남 여자축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지역 스포츠 발전에 굵직한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강진스완스WFC는 단단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한 무실점과 화끈한 공격력을 증명하는 다득점, 그리고 최종 승리라는 세 마리 토끼를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 번에 잡아내며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경기 후 고현호 감독은 “언제 첫 승을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 뛰어줬다”며 “무실점, 다득점, 승리까지 모두 처음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강진군 관계자 역시 “이번 첫 승은 선수들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이자 강진 스포츠 역사에도 의미 있는 순간”이라며 “주말마다 전국을 오가는 강행군 속에서도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체력 관리와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든든한 지원을 약속했다.

짜릿한 첫 승으로 상승세를 제대로 탄 강진스완스WFC는 오는 5월 5일 강진 영랑구장에서 창단 이후 첫 홈경기를 치른다.

뜻깊은 창단 첫 승의 기운을 안고 홈팬들 앞에 서는 첫 무대인 만큼, 강진스완스WFC가 안방에서 또 한 번의 승전보를 울리며 새로운 여자축구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진|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