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로 확포장·공동작업장·어촌스테이션 조성…주민 숙원 해결 기대
포항시 구룡포읍 구평리항 어촌마을 전경. 사진제공 ㅣ 포항시

포항시 구룡포읍 구평리항 어촌마을 전경. 사진제공 ㅣ 포항시


포항시가 구룡포읍 구평리항 어촌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한 ‘구평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유형2)’을 본격 추진한다. 마을환경 정비 공사를 시작으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주민 생활 여건 향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약 100억 원을 투입해 구평리항 어촌마을의 경제·문화·의료·복지 등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종합 프로젝트다. 정주 기반을 강화하고 어촌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위기를 겪는 어촌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핵심 목표다.

포항시는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한 뒤 해양수산부 심의를 통과해 기본계획을 고시했으며, 이후 경상북도 시행계획 심의를 거쳐 이번 착공에 들어갔다.

특히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유형2는 소규모 어촌마을의 생활 현안과 지역 특성을 면밀히 분석한 뒤, 현장 중심의 앵커조직을 선발해 지자체와 협업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민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개발사업이라는 점에서 실효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마을 진입로 개선 △공동작업장 신축 △어민회관 리모델링 △어촌스테이션 건립 △보안등 및 CCTV 설치 등이 추진된다. 생활 인프라 확충과 안전환경 개선, 공동체 거점 조성을 동시에 추진해 어촌마을 생활 플랫폼을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특히 수십 년간 해결되지 못했던 주민 숙원사업인 마을 진입로 확·포장 공사가 포함되면서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좁고 노후한 도로로 인해 통행과 물류 이동에 불편을 겪어왔던 주민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생활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녀문화 홍보사업, 건강검진 캠프 운영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사업도 병행한다. 단순한 시설 개선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복지·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해 사업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오정흥 포항시 어촌활력과장은 “어촌마을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며 “구평리 어촌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생활환경 개선과 지속성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강사1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유형2)’도 올해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며, ‘이가리·석병리 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유형2)’ 역시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역 어촌 전반의 재도약을 위한 연속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포항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