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장서 의장·도의원 역할 체험… 조례안 발의부터 토론·표결까지 민주주의 현장 학습
경상북도의회 ‘제129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 교실’에 참여한 사곡초 학생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경상북도의회 ‘제129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 교실’에 참여한 사곡초 학생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경상북도의회는 지난 4월 30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사곡초등학교 학생 23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29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 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곡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참여해 의장과 도의원 역할을 맡아 실제 지방의회 운영 절차를 체험했다. 학생들은 직접 작성한 안건을 바탕으로 본회의 의사진행 순서에 따라 회의를 진행하며, 풀뿌리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경험했다.

학생들은 3분 자유발언 시간에 △학교 급식의 질을 높여 주세요 △더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어 주세요 △학생들의 쉴 공간을 늘려 주세요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교내 CCTV 설치에 관한 조례안 △유튜브 시청 나이 제한에 관한 조례안을 직접 마련해 찬반 토론을 벌였으며, 표결 절차까지 진행하면서 정책이 결정되는 과정을 체험했다.

참여 학생 가운데 한 명은 “친구들과 함께 조례안을 만들고 찬반 토론을 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특히 학교 급식이나 등하굣길 안전처럼 우리 생활과 관련된 문제를 직접 이야기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소년의회 교실은 청소년들이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과 절차를 이해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리더십을 키울 수 있도록 경상북도의회가 운영하는 대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경상북도의회는 앞으로도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와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체험형 의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와 연계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