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네스코 세계유산서 펼쳐지는 특별한 역사 강연
■ 선비문화 체험·전통놀이 어우러진 참여형 행사 마련

장성군은 오는 9일 필암서원에서 인기 역사 강사 설민석과 함께하는 ‘역사토크 사(史)랑방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장성군

장성군은 오는 9일 필암서원에서 인기 역사 강사 설민석과 함께하는 ‘역사토크 사(史)랑방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장성군


장성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에서 역사와 전통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선보인다.

장성군은 오는 9일 필암서원에서 인기 역사 강사 설민석과 함께하는 ‘역사토크 사(史)랑방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필암서원 K-선비문화 프로젝트의 첫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조선시대 유생들이 학문을 닦던 공간에서 역사 강연과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색다른 문화행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는 오후 2시 30분 청절당 마루에서 열리는 바이올린·비올라·첼로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설민석 강사가 본격적인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강연에서는 필암서원에 배향된 하서 김인후 선생의 학문 세계와 삶, 조선 성리학의 의미, 유생 문화 등을 쉽고 흥미로운 해설로 풀어낼 예정이다. 관람은 선착순 200명까지 가능하다.

행사장인 서원 앞 잔디공원에서는 오후 5시까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선비 부채 만들기와 어린이 유생복 체험, 장명루 팔찌 만들기, 가훈 쓰기, 전통놀이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된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필암서원은 조선시대 성리학자인 하서 김인후 선생의 학덕과 절의를 기리기 위해 1590년 건립된 서원이다. 교육기관 역할을 했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또 최근 새롭게 단장한 디지털유물전시관에서는 미디어 파사드와 터치스크린 등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필암서원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서 선생이 사용했던 붓과 벼루 등 유물도 함께 전시 중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이번 사랑방 콘서트를 시작으로 ‘하서와 함께 걷다’, ‘별빛서원’ 등 다양한 선비문화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라며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김민영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김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