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해양환경공단 협약…바다숲·잘피 이식까지 생태계 복원 총력
■ 클린오션봉사단 활동 전라·경상도 확대
울릉도 바닷 속에서 플라스틱통을 수거해오는 모습. 사진제공=포스코

울릉도 바닷 속에서 플라스틱통을 수거해오는 모습.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해양환경공단 민간과 함께하는 무인도서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 모습.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해양환경공단 민간과 함께하는 무인도서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 모습. 사진제공=포스코

전남 고흥군 앞바다를 비롯한 전국 무인도의 해양 환경을 살리기 위해 포스코와 해양환경공단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포스코는 지난달 22일 해양환경공단과 ‘민간과 함께하는 무인도서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바다 생태계 보호를 위한 튼튼한 협력망을 구축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정기적인 정화 활동과 합동 캠페인, 대국민 인식 개선 사업 등을 나란히 추진한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포스코 사내 재능봉사단인 클린오션봉사단은 활동 무대를 경상도와 전라도 인근 무인도까지 크게 넓힌다.

다가오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전남 고흥과 경북 포항 인근 무인도에서 대규모 환경 정화 작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2009년 출범한 이 봉사단은 전문 다이버 180여 명을 포함해 2만 4000여 명이 거쳐 갔으며, 지금까지 2400톤이 넘는 해양 폐기물을 건져 올렸다.

포스코는 단순한 쓰레기 수거를 넘어 바다 사막화를 막는 인공어초 ‘트리톤’ 설치와 바다숲 조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포항 앞바다에 대규모 바다숲을 꾸린 데 이어, 전남 광양만 일대에는 탄소 흡수원인 ‘블루카본’의 핵심 자원 잘피 1만 1000여 주를 심으며 해양 생태계 복원에 힘을 쏟고 있다.

포스코 담당자는 “공공과 민간이 손잡은 이번 연대가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도록 다방면의 기술 교류와 제도적 뒷받침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바다 생태계를 살리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지속 가능한 협력의 본보기를 만들어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전남 | 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spt-dong-a@daum.net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