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일 수확·판매 원칙 통했다… 농가·소비자 상생 거점 도약
■ 중간 유통 없앤 신선함의 승리…된장·참기름·유자 가공품까지 고흥 한가득
고흥군 로컬푸드 직매장 모습. 사진제공=고흥군

고흥군 로컬푸드 직매장 모습. 사진제공=고흥군


전남 고흥군의 로컬푸드 직매장이 문을 연 지 불과 50일 만에 누적 방문객 1만 명을 넘어서며 지역 농산물 유통의 핵심 창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월 25일 첫선을 보인 이 매장은 개장 한 달 만에 누적 매출액 1억 원을 달성한 데 이어 연달아 뜻깊은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흥행 돌풍의 비결로는 ‘당일 수확, 당일 판매’라는 엄격한 신선도 유지 원칙이 꼽힌다.

복잡한 중간 유통 단계를 과감히 잘라내면서 농가에는 땀 흘린 만큼의 정당한 몫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로컬푸드 본연의 목적을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다.

현재 매장 진열대에는 양파와 토마토, 파프리카, 오이 등 싱싱한 제철 농산물을 비롯해 된장과 고추장 같은 전통 장류가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달콤한 꿀과 고소한 참기름, 지역 특산물인 유자와 석류로 빚어낸 가공식품까지 더해져 풍성한 장바구니를 약속한다.

고흥군 담당자는 “이처럼 짧은 시간에 눈부신 성과를 거둔 것은 우리 농업인들이 정성껏 길러낸 농산물의 가치와 이를 믿고 찾아주신 군민들의 호응이 맞물린 덕분이다”라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고흥 | 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spt-dong-a@daum.net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