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접근 어려운 지역까지 초미립자 연무 방식 정밀 방역
의성군이 드론을 이용해 방역 소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의성군

의성군이 드론을 이용해 방역 소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의성군


의성군이 여름철 모기 등 위생해충 증가에 대비해 첨단 드론을 활용한 방역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감염병 확산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방역 취약지역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군은 보건소 특화사업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드론 방역소독 사업’을 지난 18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차량 및 인력 중심의 방역 방식과 함께 병행 추진된다.

드론 방역은 차량 접근이 어려운 하천 주변과 공원, 산림 인접지역, 계곡, 산불 피해 임시주거시설 등 방역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실시된다. 군은 이를 통해 위생해충 발생을 줄이고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GPS 기반 비행 시스템이 적용된다. 드론이 사전에 설정된 경로를 따라 초미립자 연무 형태로 약제를 살포하는 방식으로,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지역까지 효율적으로 방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비행 경로와 작업 내용을 데이터로 관리해 보다 체계적인 방역 운영도 가능하다.

군은 올해 모두 72차례에 걸쳐 드론 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대상지는 구봉공원과 고운사 인근, 금봉자연휴양림, 빙계계곡 등 해충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과 주민 이용이 많은 공원·하천 일대다.

특히 감염병에 취약할 수 있는 산불 피해 임시주거시설은 우선 방역 대상에 포함된다. 군은 기상 상황과 현장 여건을 반영해 탄력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감염병 발생이나 재난 상황 시 긴급 방역체계도 즉시 가동할 방침이다.

김주수 군수는 “스마트 드론 방역은 단순 방제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방역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군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성ㅣ김현묵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김현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