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학생 27명 국제교류단 파견
학교 수업 교류·문화 탐방 통해 글로벌 역량 강화
영광고등학교가 대만 웨슬리여자고교·광푸고교와 국제교류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사진제공 ㅣ 영주교육지원청

영광고등학교가 대만 웨슬리여자고교·광푸고교와 국제교류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사진제공 ㅣ 영주교육지원청


영주 영광고등학교(교장 오성우)는 지난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교사 3명과 학생 24명 등 총 27명으로 구성된 국제교류단을 대만에 파견해 웨슬리여자고등학교와 광푸고등학교를 방문하고 국제교류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국제교류는 영광고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대만 학교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학생들이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서 필요한 국제적 감각과 외국어 의사소통 역량을 기르기 위하여 마련됐다.

영광고는 출국 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Zoom 만남, 안전교육, 문화교육을 실시하며 내실 있는 교류 활동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대만의 학교생활과 기본 예절, 문화적 차이, 현지 활동 시 유의 사항 등을 미리 익혔으며, 방문 학교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사전 인사를 나누며 실제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5월 27일에는 타이베이시에 위치한 웨슬리여자고등학교를 방문했다. 학생들은 현지 학생들의 안내를 받아 대만 학교생활과 학생들의 일상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함께 점심 급식을 먹으며 대만의 식생활 문화와 학교 규칙을 자연스럽게 체험했다.

이어 국립고궁박물관을 함께 견학하며 대만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현지 학생들이 유물과 전시 내용을 직접 소개하면서 영광고 학생들은 교과서나 인터넷 자료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대만 문화의 실제 모습을 생생하게 경험했다.

영광고는 2023년 웨슬리여자고등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 오고 있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상호 교류를 계속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5월 28일에는 신베이시에 위치한 광푸고등학교를 방문해 국제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영광고 학생들은 준비해 간 학교 소개와 한국 문화 소개 활동을 통해 영광고의 교육 활동과 학교생활을 알렸으며, K-POP 공연 등 직접 준비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현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광푸고등학교에서는 한국어반 수업 청강과 수업 교류 활동이 함께 이루어져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한국어를 배우는 대만 학생들과 함께 각 나라의 문화, 학교생활, 관심 분야 등에 대해 발표하고 대화를 나눴으며, 과목별 수업에도 직접 참여하며 대만 학교의 수업 방식과 교실 분위기를 체험했다.

학교 방문 외에도 국제교류단은 야류 해안공원, 스펀 천등 체험, 지우펀, 타이베이 101, 마오콩 곤돌라, 베이터우 지역, 중정기념당 등을 탐방하며 대만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적 특징을 폭넓게 이해했다. 학생들은 사전 문화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확인하며 대만 사회와 생활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방문 활동 이후에도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대만 학생들과 영어와 중국어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교류를 이어 가고 있다. 또한 패들렛(Padlet)을 활용해 그날그날의 체험 소감을 기록하고 공유하며 자신의 배움을 정리했다. 귀국 후에는 Zoom을 활용한 후속 교류와 대만 이해 활동을 이어 가며 이번 국제교류 경험을 지속적인 배움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오성우 교장은 “웨슬리여자고등학교와 광푸고등학교 모두 영광고 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어 감사하다”며 “이번 교류가 학생들에게 단순한 해외 방문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