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정주 3,602명, 기술이전 297건·수익 28억 원 달성
대학 중심 지역 혁신 생태계 강화
경상북도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 1차년도 주요 성과표. 사진제공 ㅣ 경상북도

경상북도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 1차년도 주요 성과표. 사진제공 ㅣ 경상북도


경상북도가 ‘지역 성장 인재 양성 체계(앵커, 舊 라이즈)’ 1차 연도 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 취업·정주와 산학협력, 현장 실무형 교육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6월 8일 대학 지원 앵커 체계를 통해 △지역 청년 취업·정주 △산학 기술이전 △현장 실무형 대학 교육 및 디지털 전환 선도 △지·산·학·연 거버넌스 및 협력 생태계 강화 등 주요 분야에서 목표치를 웃도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경북도 내 28개 앵커 수행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문가 평가를 통해 도출됐다.

먼저 앵커 체계를 통해 대학에서 배출된 지역 청년의 취업·정주자 수는 3,60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학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하고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모델 구축의 가능성을 보여준 성과로 평가된다.

대학 연구 성과를 기업에 이전한 실적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기술이전은 297건, 기술이전 수익은 28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특허 출원 336건, 국내 학술지 및 국제 인용색인(KCI·SCI급) 논문 241건 게재 등 대학이 지역 산학협력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 우수 사례도 주목받았다. 영남대학교는 H200급 인공지능(AI) 서버를 기반으로 기업과 교원을 연결하는 산학협력 매칭 챗봇 시스템을 개발하고 저작권 등록을 완료했다. 특히 참여 학생 2명이 대경권 지역 기업에 취업하면서 AI 기반 산학협력 모델이 청년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성과를 냈다.

경일대학교는 아고라(AGORA) 지적재산(IP)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식재산권 11건을 등록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지역 A기업은 해당 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국립금오공과대학교는 구미 방위산업 생태계와 연계한 경북 국방혁신단(G-DIU)을 구성해 반도체·방산 분야 기업 150개 사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 방산 시장 신규 진입 기업 6개 사를 지원하고 기술이전 수익 2억9천만 원을 달성했다.

대구한의대학교는 ‘수요 조사–산학 공동연구–시제품 제작–사업화’로 이어지는 기업 R&D 4단계 지원체계를 운영해 기술이전 19건, 기술이전 수익 1억6천만 원, 시장 출시 4건과 출시 예정 8건 등의 성과를 냈다.

위덕대학교는 아동, 장애인, 노인, 반려동물 분야를 연계한 4대 통합 돌봄 융합 전공을 전국 최초로 신설했다. 해당 융합 전공 이수 학생은 228명으로 목표 대비 456%를 달성하며 지역 현안 해결형 실무 인재 양성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전문대학교는 철도·항공 분야에 확장현실(XR) 기술을 접목한 현장 복제형 교육 기반을 구축했다. 코레일 경북본부 재직자 대상 생성형 AI 워크숍과 B737 엔진 기반 XR 실습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신규 교육과정 11건을 개발하고 43건의 취업 연계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앵커 체계 내에서 4만2,500명이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전략산업 공동 장비 120종 구축, 기업 연계 교육과정 운영, 협력 네트워크 202건 구축 등 다양한 성과가 이어졌다.

박대현 경상북도 앵커(舊 라이즈) 센터장은 “1차 연도 성과는 경상북도 지역 성장 인재 양성 체계가 단순한 대학 재정 지원을 넘어 지역 산업과 교육, 정주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연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속 가능한 국가 균형성장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성장을 견인할 인재의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 지역 혁신 허브인 대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대학이 지역발전과 성장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성과 창출 중심으로 지원하고 각종 규제도 걷어내겠다”며 “대학 진학이 기업 취업으로 연결되고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경상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