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맞벌이·출장·병원 진료 등 긴급 상황 대비…3세~12세 아동 대상 틈새 돌봄 제공
■ 숙제·놀이 지도부터 공예·쿠킹 프로그램까지…양육 부담 덜고 만족도 높여

영광군은 지난해 말 영광청년육아나눔터 내에 긴급돌봄 시설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영광군

영광군은 지난해 말 영광청년육아나눔터 내에 긴급돌봄 시설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영광군


영광군이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돌봄 안전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해 말 영광청년육아나눔터 내에 긴급돌봄 시설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보호자의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이나 야간 업무, 병원 방문, 각종 가족 행사 등으로 자녀를 돌보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아동을 일시적으로 맡길 수 있는 공간이다. 가까운 생활권 안에서 안전하게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맞벌이 가정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상은 만 3세부터 12세 이하 아동으로, 가정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1000원으로 책정해 부담을 줄였으며 국가유공자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한부모가정 등은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순 보호 기능에 머무르지 않는 점도 특징이다. 돌봄교사는 숙제와 독서 활동을 돕고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예와 가베, 요리 체험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회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체험활동은 이용 아동들의 참여도가 높고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부모들이 갑작스러운 상황을 맞더라도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돌봄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돌봄 정책을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긴급돌봄 서비스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우리아이 긴급일시돌봄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영광|김민영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김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