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사기로 전재산 잃고 빚·공황…8년째 정신과 다녀”
가수 이수영이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이수영은 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국민 영수증’에서 자신의 영수증을 공개했다.
이날 그는 “‘발라드 여왕’ 아니냐. 바닥에 있는 돈을 다 쓸어 모았고 한국은행보다 돈이 많다는 이야기도 있었다”는 말에 “차곡차곡 모았다면 빌딩도 하나 있을 텐데”라고 말문을 뗐다. 이수영은 “다 사기 당했다. 30살 때 사기를 세게 맞았다. 20대에 번 돈을 다 잃었고 빚까지 졌다”면서 “사기 이후 무엇에도 투자하지 않는다. 최대한 원금만은 지키자는 생각으로 정기 적금을 7개 들고 있는데 너무 쪼들려서 2개를 해지했다”고 털어놨다.
공개된 지출내역서에는 정신과 진료비도 포함돼 있었다. 이수영은 “사기 이후 우울 공황 불면 강박이 왔다. 그때 이후 정기적으로 병원을 다니고 있다. 8년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공황 발작이 일어나면 너무 괴롭다. 여러분도 그냥 (병원에) 가시라. 내 마음을 알아주는 전문의가 계시고 모든 것이 비밀로 지켜지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수영은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신념도 밝혔다. 그는 “자식한테 줄 수 있는 가장 나쁜 것이 돈이라고 생각한다. 대학교 등록금은 그때 내 경제적 상황이 내줄 수 있으면 내줄 것”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가수 이수영이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이수영은 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국민 영수증’에서 자신의 영수증을 공개했다.
이날 그는 “‘발라드 여왕’ 아니냐. 바닥에 있는 돈을 다 쓸어 모았고 한국은행보다 돈이 많다는 이야기도 있었다”는 말에 “차곡차곡 모았다면 빌딩도 하나 있을 텐데”라고 말문을 뗐다. 이수영은 “다 사기 당했다. 30살 때 사기를 세게 맞았다. 20대에 번 돈을 다 잃었고 빚까지 졌다”면서 “사기 이후 무엇에도 투자하지 않는다. 최대한 원금만은 지키자는 생각으로 정기 적금을 7개 들고 있는데 너무 쪼들려서 2개를 해지했다”고 털어놨다.
공개된 지출내역서에는 정신과 진료비도 포함돼 있었다. 이수영은 “사기 이후 우울 공황 불면 강박이 왔다. 그때 이후 정기적으로 병원을 다니고 있다. 8년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공황 발작이 일어나면 너무 괴롭다. 여러분도 그냥 (병원에) 가시라. 내 마음을 알아주는 전문의가 계시고 모든 것이 비밀로 지켜지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수영은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신념도 밝혔다. 그는 “자식한테 줄 수 있는 가장 나쁜 것이 돈이라고 생각한다. 대학교 등록금은 그때 내 경제적 상황이 내줄 수 있으면 내줄 것”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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