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치기 탁, MC 스나이퍼 갑질+폭행 폭로 “X대기, 손가락 잘라버린다고”

입력 2022-10-19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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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기 탁, MC 스나이퍼 갑질+폭행 폭로 “X대기, 손가락 잘라버린다고”

배치기 탁이 신곡을 통해 과거 소속사 대표 MC 스나이퍼의 갑질과 폭행을 폭로했다.

탁은 18일 배치기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신곡 ‘Lost(로스트)’ 가사를 통해 데뷔 초 MC 스나이퍼로부터 갑질과 가스라이팅, 폭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갓 스물 먹은 애들 데리고 영웅 행세/그 마음에 들지 않으면 X대기를 날린 엄석대/한병태들 줄 세워 수없이 때린 건 기억해?/그리곤 소주 한 잔 하는 게 남자라고 배웠네” 등의 가사로 피해를 거침없이 폭로했다.

뿐만 아니라 탁은 MC 스나이퍼가 삭발을 강요했으며 거부할 시 가위로 손가락을 잘라버리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가위에 상처를 입어 피가 나기도 했다고 호소했다. 더불어 다이나믹듀오 최자가 MC 스나이퍼를 디스하자 사람들을 모아 전쟁을 강요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배치기의 데뷔곡 ‘반갑습니다’가 크게 성공했지만 MC 스나이퍼는 오히려 “망했다”며 폭행했다고. 명백히 가스라이팅 피해를 당한 것. 탁은 MC 스나이퍼가 봉천동 사무실에 자신과 멤버 무웅을 세워놓고 “너네가 잘 된 것 같냐. 1집 망했다. 남은 게 없다”면서 뺨을 때렸다고 고백했다. 이후로도 제대로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언제든 놓아주겠다’ 했던 계약서를 들이밀고 ‘나가는 순간 아는 기자들을 시켜 묻어버리겠다’고 돌변했다”고도 주장했다.

한편, MC 스나이퍼는 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았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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