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2일 김다현의 정규 2집 [열다섯]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김다현은 이날 “2년동안 준비한 앨범이다. 아버지가 앨범 제목을 행복, 예의, 효를 원하셨다. 나는 [열다섯]으로 하고 싶었고 다수결로 결정했다 옛날 같으면 결혼을 할 나이이기도 하고, 요즘엔 중2병이 오는 나이이기도 하다. 고민하고 성장하는 시기 [열다섯]이라 이를 앨범 이름으로 정했다”라고 신보를 소개했다.
이어 “나는 중2병을 이미 치른 것 같다. 초등학생 때는 마냥 어리고 아이 같은 느낌이었는데 중학생이 되니까 더 성숙해지고 어른이 되기 전 기분이 든다”라며 “홈스쿨링 중이다. 방송 활동을 겸하려다보니 체력적으로 나에게 더 맞는 방식인 것 같다. 공부와 일, 두 가지를 다 잘하려고 결정한 일이다”라고 ‘열다섯’ 김다현의 근황을 덧붙였다.
3년만에 공개된 [열다섯]에는 타이틀곡만 ‘엄마’ ‘어즈버’ ‘이젠 알겠더이다’ 3개다.
‘엄마’는 네 남매 중 막내딸인 김다현의 엄마에 대한 절절한 마음을 담은 노래다. 가세가 기울어 자식들 챙기기 힘든 상황에서도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한 ‘엄마’ 덕분에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김다현의 마음을 이야기한다. 간주에 삽입한 ‘엄마야 강변 살자’라는 동요 테마를 김다현이 직접 코러스해 감동을 더했다.
‘어즈버’는 감탄사 ‘아!’를 뜻하며 국악적 요소가 짙은 김다현의 창법이 어우러진 곡이다. 인생의 허무함을 주제로, 현대인들 삶의 고뇌를 서정적인 가사와 한국적 정한의 멜로디로 완성했다.
‘이젠 알겠더이다’는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을 김다현만의 감성으로 녹여낸 곡으로 김다현 트로트 입문 곡인 ‘내 나이가 어때서’ 정기수 작곡가의 곡으로 의미를 더했다.
총 19개 노래가 수록된 김다현의 새 앨범은 오늘(2일) 정오 공개됐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