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정 이혼 심경 “가정 지키지 못해 가슴 미어져…죄송” [전문]

입력 2023-02-24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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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유정이 직접 이혼 소식을 알렸다.

서유정은 23일 밤 인스타그램 계정에 “가족이 받을 상처가 무서워서 멈추고 있었다. 나 또한 두려웠다. 언젠가 알게 될 일들이기에 내 입으로 먼저 말하는 게 맞을 거 같아 용기 내서 말한다.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 낳고 열심히 살아보려 했지만, 서로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거 같다. 정리한 지 오래됐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고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많이 무섭고 공포스럽지만, 내 천사와 나 자신을 위해 용기 내 말해 본다”고 이혼 소식을 알렸다.

서유정은 “그동안 날 많이 아껴주고 기도해주고 응원해주던 분들에게 죄송하다 말하고 싶다. 가정을 지키지 못해 내 자식에게 무엇보다 가슴이 미어지고 미어진다. 가족에게도 머리 숙여 죄송하다 말하고 싶다. 숨기는 게 굳이 말하지 않았던 게 내 삶에 있어서 비겁해지고 오해로 물들어 버릴까 봐 말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서유정은 2017년 3살 연상 금융업 종사자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2018년 TV CHOSUN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현재 폐지된 상태)에 결혼 1년 차 부부로 출연해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이혼한 상태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와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서유정은 이혼이 잘못이 아님에도 가정을 지키지 못한 엄마로서 죄송함을 전하며 조금 늦었지만, 이혼 사실을 대중에게 알렸다.
한편 MBC 2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서유정은 드라마 ‘황금깃털’, ‘그대 그리고 나’, ‘사랑밖엔 난 몰라’, ‘죽도록 사랑해’, ‘분홍 립스틱’, ‘유나의 거리’, ‘별난 가족’, ‘우리 갑순이’, ‘미스터 선샤인’ 등에 출연했다.

● 다음은 서유정 SNS 전문

안녕하세요 서유정입니다.

가족들이 받을 상처가 무서워서 멈추고 있었습니다. 저 또한 두려웠고요.

언젠가 알게 될 일들이기에 제 입으로 먼저 말씀 드리는게 맞을 거같아 용기내서 말합니다.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을 낳고 열심히 살아보려 했지만 서로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거 같습니다.

정리한 지 오래됐습니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고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많이 무섭고 공포스럽지만 제 천사와 제 자신을 위해서 용기 내 말해봅니다.

그동안 절 많이 아껴주시고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에게 죄송하다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가정을 지키지 못해 제 자식에게 무엇보다 가슴이 미어지고 미어집니다.가족분들에게도 머리숙여 죄송하다 말하고 싶습니다.

숨기는게 굳이 말하지 않았던 게 제 삶에 있어서 비겁해지고 오해로 물들어 버릴까봐 말씀드립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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