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전 걸그룹 멤버, 연인과 나란히 숨진 채 발견

입력 2023-04-25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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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걸그룹 출신 인플루언서가 자택에서 연인과 나란히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20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인플루언서 지지(19·본명 수피차)와 그의 남자친구 푸미팟(21)이 방콕 라차테위의 한 고급 아파트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한 채 발견됐다.

태국 경찰은 푸미팟이 수피차에게 총을 쏜 뒤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두 사람의 행적이 담긴 CCTV 정밀 조사와 함께 추가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푸미팟은 태국 공군 고위급 장교의 아들로 왕립 공군 훈련병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장에서 발견된 총은 푸미팟의 부친이 등록한 총기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수피차의 어머니는 푸미팟이 평소 성격이 다혈질이고, 딸을 폭행한 적이 있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피차는 과거 걸그룹 '원데이투더넥스트(One Day to the Next)'의 멤버로 활동했으며, 인스타그램 약 18만여 명의 팔로워를 둔 인플루언서로 유명했다.

사진=수피차 인스타그램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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