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랄랄라 브라더스’에서는 안성훈의 고향 방문기와 즉석 전화 팬미팅이 그려졌다.
18일 방송된 TV CHOSUN ‘트랄랄라 브라더스’에서는 ‘미스터트롯2’ 영광의 眞 안성훈의 금의환향 고향 방문기가 공개됐다. 뿐만 아니라 화제의 공연 ‘미스터트롯2’ 전국투어 콘서트 무대와 대기실 비하인드도 독점 공개됐다. 여기에 트롯 브라더스의 고품격 라이브와 즉석 팬미팅, 게임까지 지루할 틈 없이 펼쳐졌다.
첫 선을 보인 코너 ‘트랄라 라이브’는 트롯 브라더스의 일상을 보는 시간. 첫 번째 주인공은 ‘미스터트롯2’ 眞 안성훈이었다. 이날 안성훈은 ‘미스터트롯2’ 우승 상품으로 받은 자동차를 직접 운전해 부모님 댁으로 향했다. 부모님이 계신 집 또한 안성훈이 우승 상금으로 계약한 것이라고. 이사 후 처음 부모님 댁을 간다는 안성훈은 “(부모님께) 뭔가를 해드릴 수 있는 날이 오니까 더 열심히 노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뿌듯해했다.
이어 안성훈의 집이 최초 공개됐다. 너른 마당을 품은 고급스러운 전원주택으로 안성훈과 부모님이 꿈꾸던 곳이라고. 집 곳곳에서 부모님의 아들 사랑이 엿보인 가운데, 부모님은 밝은 미소로 아들을 반겼다. 안성훈은 바로 자동차 열쇠를 아버지께 드렸다. “우리 아들 땀인데 아까워서 어떻게 타고 다녀”라는 부모님 말에도 안성훈은 “꼭 타셔야 해요”라고 말해 훈훈함을 줬다.
이후 가족의 대화가 시작됐다. 안성훈의 어머니는 고등학생 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부모님을 위해 산 붕어빵이 식을까 교복 품에 품고 온 아들을 회상했다. 안성훈의 아버지 역시 아들이 처음 사준 운동화를 계속 수선하면서 20년 가까이 절대 버리지 못한다고 밝혔다. 안성훈은 “이제 내가 가장을 하겠다”라며 “행복합시다”라고 부모님을 다독였다. 안성훈의 부모님은 눈물을 흘렸고, 안성훈의 눈에도 그렁그렁 눈물이 맺혔다.
이후 안성훈은 동네에 임시로 마련된 수다방을 찾았다. 안성훈의 사진으로 장식된 이곳에서는 동네 주민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안성훈은 “행복하고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라며 즉석에서 노래로 화답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미스터트롯2’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현장이 독점 공개됐다. 관객들의 함성에 긴장한 것도 잠시, 파이팅을 외치며 무대에 오른 트롯 브라더스는 최선을 다해 노래했다. 진선미(안성훈, 박지현, 진해성)의 ‘애인이 되어줄게요’, ‘미스터트롯2’ 공식 F4(박지현, 최수호, 진욱, 송민준)의 ‘나야 나’, TOP7의 ‘사랑의 트위스트’까지. 콘서트의 뜨거운 열기가 안방까지 전달됐다. 무엇보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트롯 브라더스의 콘서트 대기실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편 트롯 브라더스의 즉석 전화 미니 팬미팅 ‘뽕이 빛나는 밤에’ 코너가 감동을 선사했다. 말기암 판정을 받은 팬과 통화를 하게 된 송민준. 송민준의 노래를 들으면 손녀가 떠오른다는 팬의 사연에 송민준 역시 자신의 돌아가신 할머니를 떠올렸다. 송민준은 “열심히 노래하겠습니다. 꼭 쾌차하세요”라고 거듭 부탁했다. 결국 송민준은 오열했고 잠시 녹화가 중단되기도 했다. 감정을 추스른 송민준은 팬을 위해 남진의 ‘빈 잔’을 먹먹한 감성으로 불렀다. ‘트랄랄라 브라더스’는 눈물바다가 됐다.
이외에도 특별 게스트로 출격한 치명 트롯돌 성리의 활약이 돋보였다. 성리는 짝팀(박지현, 진해성, 나상도, 진욱)에 합류해 뽕팀(안성훈, 최수호, 박성온, 송민준, 윤준협)과 ‘웃기는 짬뽕쏭’, ‘발가락 낚시왕’ 등 게임으로 대결했다. 이날 성리는 박지현의 모창에 이어 골반춤 따라잡기에 나섰다. 이때 박지현이 “왜 이렇게 춤을 못 춰요?”라고 성리의 댄스를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TV CHOSUN ‘트랄랄라 브라더스’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TV CHOSUN ‘트랄랄라 브라더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