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선희 측이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앞서 이선희는 대표이사로 있었던 원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해 횡령 혐의로 지난 25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가운데 26일 디스패치는 “원엔터테인먼트가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보컬 트레이닝 및 자문료 명목으로 평균 5000만원 안팎의 돈을 70회 이상, 총 43억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원엔터테인먼트는 그 돈의 일부를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 권진영 쪽으로 내보냈다. 이선희와 권진영 가족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총 9억원에 가까운 돈을 챙겼다”고도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이선희의 개인 건강보험 2개, 권진영 부친의 암보험 1개도 원엔터테인먼트 돈으로 냈으며 권진영 대표와 그의 동창이 이선희 공연의 연출료를 챙기기도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선희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광장은 디스패치 보도에 대해 “이선희 씨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며 관련 사실관계를 상세하게 소명했다.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를 부탁드리고, 경찰의 현명한 판단으로 이선희씨에 대한 오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사실과 다른 추측성 내용으로 이선희라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드린다. 아울러, 무분별한 보도와 댓글 등에 대해서는 형사고소,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말씀드린다”고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이선희 측 공식입장 전문
이선희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광장입니다.
금일 디스패치의 이선희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이선희씨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며 관련 사실관계를 상세하게 소명하였습니다.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를 부탁드리고, 경찰의 현명한 판단으로 이선희씨에 대한 오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실과 다른 추측성 내용으로 이선희라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무분별한 보도와 댓글 등에 대해서는 형사고소,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말씀드립니다.
이선희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광장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