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박명수, 권율, 덱스의 궁합은 어떨까.
15일 첫 방송되는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신규 예능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약칭 나화나)는 대한민국 ‘화’ 전문 MC들이 ‘화(火)’제의 게스트를 초대해 그들의 화 유발 비밀 토크를 듣고 화풀이 노하우를 대방출하는 ‘대국민 화Free(프리) 쇼’다. 이경규, 박명수, 권율, 덱스라는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역대급 MC 라인업을 자랑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MC 특별편’로 꾸려진 ‘나화나’ 첫 방송에서는 MBTI부터 관상, 사주를 총동원해 MC 4인의 궁합을 파헤치는 시간을 갖는다고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처음 호흡을 맞추는 네 사람의 궁합은 어떨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가장 먼저 MC 4인의 MBTI 궁합이 공개된다. 이경규는 INTJ, 박명수와 덱스는 ISTP, 권율은 ESTJ로 모두 ‘T(사고형)’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여기에 박명수, 덱스와 권율의 MBTI 궁합이 천생연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현장의 분위기는 후끈 달아오른다.
이어 관상과 사주를 통해 본 MC들의 궁합도 베일을 벗는다. 관상학자는 이경규와 박명수의 세로로 긴 얼굴형을 언급하며, 공격형 성향을 지녔다고 콕 집어 말한다. 그러면서 “이경규와 박명수의 관상 궁합은 최악이다. 둘이 붙여 놓은 방송국이 잘못이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긴다.
그런가 하면 이경규와 박명수가 관상학적 최악의 궁합이라는 평에도 MC들은 ‘나화나’ 정규 편성에 대한 목소리를 높인다. 권율이 8회 파일럿 방송이 “이경규와 박명수에 대한 실수”라고 꼬집자, 이경규와 박명수는 입을 모아 “예의가 없는 거다”라며 맞장구를 친다. 이경규는 MBC에브리원 본부장과의 과거 인연까지 꺼내며, 정규 편성을 요청하는 애절한 영상 편지를 띄우기도 한다.
방송은 15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