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은 16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최근 한 매체 보도를 포함해 김연경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배구 전문 매체 더 스파이크는 14일 이재영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재영은 흥국생명에서 선수로 활동했을 2020·21 시즌 당시를 떠올리며 김연경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이재영은 “경기 도중에 그 ‘선수’가 대놓고 이다영을 향해 ‘XX’이라고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실명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정황상 김연경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특히 보도 이후 이재영이 주장한 내용이 확대 재생산되면서 빠르게 온라인상에 퍼졌다. 이에 김연경 측은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라이언앳은 “지속적으로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배포하는 유튜버와 악성 댓글은 법적 강경대응을 하겠다”며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을 예정”이라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과거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실상 한국 배구계를 떠난 상태다.
● 다음은 라이언앳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포츠 마케팅 매니지먼트 LIANAT Inc 입니다.
최근 더 스파이크의 기사를 포함하여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되어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하여 강경 대응 할 예정입니다.
또한 관련 기사의 후속 조치가 이루어 지지 않는 한 해당 매체가 포함된 어떠한 인터뷰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배포하는 유튜버와 악성댓글은 법적 강경대응 하겠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을 예정입니다.
당사는 2020년도부터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속 선수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성희롱, 인신공격 등의 내용을 담은 악성댓글 및 게시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소송 진행 중입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