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배우 유혜리가 이휘향에게 쓰러질 때까지 맞은 일화를 공개했다.
20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유혜리는 자매들과 자신의 연기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안문숙이 "때리는 역할을 더 많이 했나, 아니면 맞는 역할을 더 많이 했나"라 묻자 유혜리는 "때리는 역할을 더 많이 했다. 내가 손이 엄청 크다. 한 번에 따귀를 때렸는데 얼굴에 빨간 자국이 생긴 적이 있었다. 스스로 너무 충격 받았다. 미안해서 맞은 후배에게 밥을 사준 적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때리는 역할을 많이 하다 보니 맞는 역할을 못하겠다"고 고백, "맞는 연기가 있으면 감독님한테 가서 못하겠다고 미리 말한다. 그리고 내가 겁이 많다"고 반전 매력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유혜리는 "그러다가 이휘향 배우에게 걸린 적이 있었다"라며 "대본에 '서류가방으로 두들겨 팬다', '쓰러질 때까지 때린다'라는 지문이 있더라. '왜 이러냐'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너무 아파서 대사를 다 까먹었다. 그때 '내가 너무 때리고 다녀서 벌을 받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맞는 연기를 한 비화를 전했다.
또 "그동안 나한테 뺨을 맞으신 분들한테 공식적으로 사과를 드린다"라고 영상 편지를 해 재미를 더했다.
안문숙이 "이제는 그만 때려"라고 하자 유혜리는 "나도 그만 때리고 싶다. 이제는 살리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라며 "한 번은 '5번 결혼하고 자식 등쳐먹는 역할'로 제안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거절했다. 그런데 그 드라마가 대박이 났다. 이런 역할을 계속 해야 하나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주시면 어떤 역할이든 열심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20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유혜리는 자매들과 자신의 연기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안문숙이 "때리는 역할을 더 많이 했나, 아니면 맞는 역할을 더 많이 했나"라 묻자 유혜리는 "때리는 역할을 더 많이 했다. 내가 손이 엄청 크다. 한 번에 따귀를 때렸는데 얼굴에 빨간 자국이 생긴 적이 있었다. 스스로 너무 충격 받았다. 미안해서 맞은 후배에게 밥을 사준 적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때리는 역할을 많이 하다 보니 맞는 역할을 못하겠다"고 고백, "맞는 연기가 있으면 감독님한테 가서 못하겠다고 미리 말한다. 그리고 내가 겁이 많다"고 반전 매력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유혜리는 "그러다가 이휘향 배우에게 걸린 적이 있었다"라며 "대본에 '서류가방으로 두들겨 팬다', '쓰러질 때까지 때린다'라는 지문이 있더라. '왜 이러냐'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너무 아파서 대사를 다 까먹었다. 그때 '내가 너무 때리고 다녀서 벌을 받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맞는 연기를 한 비화를 전했다.
또 "그동안 나한테 뺨을 맞으신 분들한테 공식적으로 사과를 드린다"라고 영상 편지를 해 재미를 더했다.
안문숙이 "이제는 그만 때려"라고 하자 유혜리는 "나도 그만 때리고 싶다. 이제는 살리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라며 "한 번은 '5번 결혼하고 자식 등쳐먹는 역할'로 제안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거절했다. 그런데 그 드라마가 대박이 났다. 이런 역할을 계속 해야 하나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주시면 어떤 역할이든 열심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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