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딸을 품에 안았다.
임현주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어제 오전, 일월이가 건강하게 세상에 나왔다”라면서 득녀 소식을 알렸다.
임현주는 “분만장에서 일월이의 우렁찬 울음소리를 듣고 눈 앞에 등장하기까지 얼마나 긴장 되던지. 그런데 상상과 달리 그때만 해도 ‘진짜 내 아기라고?’ 하는 기분이 들었다. 태어난지 6시간 뒤 시작된 모자동실. 하얀 속싸개를 입고 방에 들어온 아가는 너무너무 작고 예쁘고..처음 모유수유를 하며 젖을 물리는데 이때 사랑이 폭발하는게 느껴졌다. 서로의 온도가 느껴지니 아기도 울음을 멈추고, 품에 안긴 촉감은 따뜻하고 평화로웠다”라며 딸을 품에 안은 벅찬 소감을 전했다.
⠀
그러면서 “다니엘 눈에는 꿀이 뚝뚝. 바쁠거라 예상은 했지만 수시로 기저귀 갈고 속싸개 싸고 수유를 돕고 저를 간호하고 나면 대체 잠은 언제 자나 싶게 짠해서, “힘들지?” 물어보니 “그게 힘든데...너무 어려워서 웃겨”(라고 말한다)”라며 남편 다니엘 튜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임현주는 “이 모든 순간이 인생에 한 번 뿐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서투름도 기쁘게 경험하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
앞서 임현주는 출산을 앞두고 “궁금해. 네 눈동자 색깔은, 머리는 곱슬머리일까? 울보일까 얌전할까. 처음 만나면 어떤 기분일까. 그리고 난 얼마나 아플까”라고 아기를 만나게 될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임 아나운서는 지난해 지난 2월,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