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는 5일 AGLF와 협약을 맺고 2부 드림투어의 내년도 1, 2차 대회를 각각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제공 ㅣ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사상 처음으로 드림투어(2부 투어)를 해외에서 개최한다.
KLPGA 투어는 5일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과 아시아 태평양 서킷(APAC 서킷) 시리즈 투어에 대한 협약을 맺고, 사상 최초로 해외에서 드림투어 2개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이 내년 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스는 내년 2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다.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은 2025시즌 KLPGA 드림투어 개막전이자 인도네시아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로, KLPGA와 인도네시아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총상금 30만 달러(약 4억원)로 KLPGA 드림투어 선수 50명 등 총 120명의 아시아 선수가 나설 예정이다.
이어 2월 13일부터 사흘간 개최되는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선 KLPGA 드림투어 선수 50명과 아시아 선수 82명까지, 총 13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필리핀 레이디스필리피나스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하며, 총상금은 30만 달러다.
이영미 KLPGA 투어 대표이사는 “아시아의 골프 허브로 자리 잡고 글로벌 투어로 도약하고 있는 KLPGA가 처음으로 드림투어를 해외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글로벌 투어 도약의 발판이 될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