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이 왕년의 톱스타로 돌아온다.
tvN 새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극본 박혜련 은열 연출 오충환)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디바 도전기를 그린다.
김효진은 극 중 서목하가 사랑하는 디바이자 왕년의 톱스타 윤란주 역을 맡는다. 윤란주는 미모와 실력, 스타성까지 고루 갖춰 한때 많은 이의 시선을 받았지만, 현재는 지방 행사 스케줄도 겨우 들어올 정도로 인기가 사그라든 가수다. 과거 방송사 국장, 기획사 대표와의 기 싸움에도 절대 지지 않던 멘탈은 현재 월세 독촉하는 집주인 한마디에도 풍전등화처럼 흔들리는 유약한 상태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던 전성기와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현재 윤란주 모습이 시선을 끈다. 실패가 두려워 침잠해가던 윤란주 앞에 어느 날 멸종한 줄 알았던 팬 서목하가 나타나면서 조용하던 일상에 새로운 파도가 몰아친다. 특히 앞서 2차 티저 영상을 통해 두 사람의 진한 워맨스가 예고된 만큼 열혈 팬 서목하 손을 잡은 윤란주가 또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생 장르 변환을 꾀하는 윤란주 이야기는 김효진 매력이 더해질 전망이다. 연기 변신을 시도할 김효진이 어떤 매력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무인도의 디바’는 28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